TV (티비)을 없앨까! 티비없는 거실을 육아때문에 고민하는 이

대부분의 한국가정의 거실중간에 텔레비젼이 있듯이 우리집에도 티비가 있다.

이 텔리비젼을 없애고 티비없는 거실 인테리어를 할까 고민한것이 수십번이다.

그 이유는 나와 신랑은 하루에 1시간 30분정도 티비를 본다. 보통 육아후 10시부터 저녁시간인데 손하나 까딱하지않고 할수있는것이 티비보기이기때문이다. 즐겁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우리의 선택으로,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놀수있는 시간을 빼앗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보다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해야할 일들이 생기는데 tv때문에 숙제가 밀리고 밀려서 자기 직전에 해버린다고 바쁜 모습을 자주 보기때문이다.

5개의 해야할일...

첫아이는 초등학교 이학년이다.

택권도 딱 하나를 다니고 학교방과후수업으로 학습이 아닌 노는수업으로 하루 한두개 정도를 듣고 있다. 

방과후수업은 방송댄스,창의요리,바둑,줄넘기,과학,로봇만들기,미술 같은 수업들이다. 

모두 아주 즐겁다고 한다.

 

모두 놀이위주라서 집에서 학습지를 따로 수학 영어 국어를 하고 있다. 학습지로 선택한 이유는 모두 저녁시간으로 몰아버렸기때문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놀고와도 부담없이 수업이 가능하기때문이다.

 

각각의 학습지를 하게된 계기가 있다. (모두 1학년 2학기 이야기이다.)

학교수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아이가 나는 수학이 너무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와 이야기해보니 학교수업을 거의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그래서 수학학습지 시작.

 

국어는 선생님과의 상담때 아이가 글쓰기를 힘들어하는것같다고 했다.

나는 아직 어리고 1학년이니 시간이 되면 잘쓸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워낙 다들 선행학습을 하니 따라가려면 우리아이도 집에서 따로 공부를 해야했다.

 

영어는 모두 아시다싶이 3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며 보통abc를 배우기보다 문장형수업이기에 늦게 시작하면 더 따라가기 힘드니 미리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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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 해야할 일은: 학교에서 시험치는 한글받아쓰기 공부,영어학습지,국어학습지,국어학습지에서 하는 받아쓰기,수학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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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아주 많은거같은데 실제로는 모두 하면 1시간 안으로 끝낼수 있는양이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이것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하라고 하라고 수없이 말해야 가능하다.

그러면 나는 화가 난다.

 

오늘은 정말 같은 말을 수없이 하다가 폭발해버렸다. 엄청 화를 내며 뭐라고 했다.

 

 

 

이런일은 이번만 있는것이아니라서 표를 만들어준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너무좋아하면서 목표의식이 생겼는지 열심히 동그라미를 치며 숙제를 했다.

근데 이것은 정말 잠시

다시 나태해져버렸다.

 

 

아이는 스스로 하기가 힘들다. 어른이 나도 몇번이나 미루며 안한 일들이 많지않은가..

아이에게 훈육을 하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이게 훈육인가라고 말할수없다. 많이 언성을 높였기 때문인데 내 밑바닥을 이럴때 가끔씩 볼때마다 참 이런내가 싫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육아는 나의 밑바닥을 보는건지

 

 

다시 힘내서 계획을 짜는방법밖에 없다

 

다시 계획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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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하교시간은 유동적이라 네시반 또는 여섯시에 아이는 집에 도착한다.

그러면 tv를 시청하려면 5 중 4개를 끝내야한다. 그러면 tv를 볼수있고

저녁 7:30까지 볼수있다. 그이후에는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한다.

 

둘째. 하나가 남게되니 샤워를 한뒤라던지 좀 놀고나서도 십분이면 끝나니까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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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티비를 없애지는 않을것같다. 그냥 화가 나서 충동적으로 적어버린 제목이다.

이유는 나도 티비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가끔 영화를 보자면서 퀄리티좋은 영화를 함께 볼때 행복하고 그것도 추억이며

가끔 브레드이발소를 보면서 크게 웃으면 나도 그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진다는 거다.

 

아이들아 엄마는 언제 사람이 되려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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